넵, 막장
솔직히 까놓고 말해서(요즘 애기들은 솔까말이라고 하더라) 인간의 내면을 사랑한다는 말은 난 모르겠네.
독심술이라도 하는건가? 그렇게 쉽게 사람의 속마음을 척척 알아내면 사랑을 하기보단 돗자리를 펴야지.
난 솔직히 여자를 좋아할 때 심성은 별로 안따지네. 그 사람이 정말 때묻지 않은 천사표인지 아니면 그런 인간을 연기하는지 알 수 없고, 본인 자신도 그걸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거든.
뭣보다 사람의 내면을 하나로 정의한다는 것 자체가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당사자에 대한 엄청난 모욕이란 건 알고 있을까?
나는 좋은 사람이고 나쁜 사람이고 떠나서 '너는 이런 성격이야'라는 이야기가 정말 듣기 싫더라고.
나는 그녀의 마음을 사랑해요.
나는 그녀의 성격을 사랑해요.
이딴 위선자나부랭이가 되느니 난 차라리 그녀의 빵빵한 슴가와 잘록한 허리와 탱탱한 엉덩이를 사랑할란다.
고로
넵, 막장